조영제, 파킨슨 발병 위험 ↑…"불필요한 공포 조장"
대한영상의학회 "건보공단 데이터 연구, 모든 변수 완벽 통제 한계" 지적
2025.02.21 05:51 댓글쓰기

대한영상의학회가 MRI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불필요한 공포조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구진이 조영제 사용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발견했지만 조영제가 직접적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며 환자들은 이미 기저 질환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파킨슨병 발병에 다른 요인들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상의학회는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저널에 게재됐으며 이를 인용한 보도로 인해 일부 환자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의료 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영상의학회는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활용 연구 특성상 모든 변수들을 완벽히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단순한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과거에도 특정 생활습관과 질병 간 연관성을 제시한 연구들이 있었으나,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사례가 많다. 


조영제 사용 이점 많아→"질병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학회는 MRI 조영제는 질병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혈관 평가나 종양 진단과 같은 경우는 필수적이며 대체할 수 있는 검사가 제한적이다. 


조영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를 통해 얻는 의료적 이점이 더 크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조영제는 모든 MRI 검사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불필요한 조영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의학회는 조영제의 적절한 사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건강검진과 같은 선별검사에서는 불필요한 조영제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영상의학회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경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연구 결과를 기사화하기 전에 대한의학회나 영상의학회와 같은 전문학회 검토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영상의학회는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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