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인대재건술, 만성질환자도 안전성 입증"
우리들병원 김신재 원장, 국제학술지 연구결과 발표
2025.03.20 15:46 댓글쓰기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김신재 원장이 고혈압‧당뇨‧심장병 같은 기저질환자의 척추관 협착증에도 안전한 척추 인대재건술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 뼈와 관절, 디스크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문제가 된 황색인대만을 제거해 눌린 신경을 감압해주고 인공인대로 척추를 안정화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뼈를 잘라내고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골융합술의 불필요한 광범위 수술 없이도 최소절개 무수혈 인대 재건으로 척추관 협착증을 원인 치료하는 기술이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섬유 재질의 인공 인대로 묶어 재건하기 때문에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에 제약이 없으며 척추 뼈의 퇴행을 재촉하지 않는다.


정중앙 접근법으로 척추 뼈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3~5cm 정도 최소 피부 절개만 필요하며 출혈이 거의 없고 감염 위험이 적다.


삽입한 인공 인대는 3개월 후면 생착돼 자기 인대처럼 강해진다.


김신재 원장은 “인대재건술은 4~5마디로 진행한 다발성 협착증이라도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하기에 노인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척추 인대재건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수술 받은 70세 이상 다발성 척추관 협착증 환자 45명을 추적 관찰하고 임상 및 방사선 데이터를 보고했다.


고령환자들인 만큼 고혈압 및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뇌질환, 간질환, 폐질환, 암 등의 기저질환평가도 포함됐다.


환자들 평균 수술 시간은 부위별로 약 1시간,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로, 수술 후 MRI 검사를 통해 신경이 감압되고 동적 X-Ray 검사로 척추 불안정증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허리 통증점수(VAS)는 평균 6.9에서 2.1로, 다리 통증점수(VAS)는 평균 7.3에서 1.8로 향상됐고, 신체 기능을 평가하는 SF-12 점수도 32.2에서 47로 만족도가 높았다.


수술 후유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신재 원장은 “인체에 부담이 적은 연성 안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 안전성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알리고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euroSci’에 최근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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