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프라잔, 헬리코박터 제균 효과 입증"
순천향대서울병원 조준형 교수, 비스무스 추가 '변형 4제요법' 메타분석
2025.03.31 13:56 댓글쓰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성분명 테고프라잔)를 활용한 제균 요법을 시행하면 효과적인 제균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나왔다.


더불어 기존 3제 요법에 비스무스 약제를 추가한 변형 4제 요법을 적용하면 헬리코박터균 감소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준형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는 최근 테고프라잔 기반 제균 치료 요법에 대한 7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테고프라잔은 연구팀이 분석한 7개 연구에 등록된 1500명의 헬리코박터 감염자에서 제균 성공률이 84.3%로 우수했다. 이전 대비 약제 관련 부작용 상승도 없어 기존의 위산 분비 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준형 교수팀은 또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을 기존의 3제 요법과 부작용이 많은 고전적 4제 요법, 그리고 순차‧병용 요법을 체계적 고찰하고 메타분석을 수행해 국제학술지 '미생물'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43개 연구에는 총 9162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이들 연구를 분석한 결과, 비스무스 변형 4제요법의 제균 성공률은 84.8%로, 3제요법 성공률(74.1%)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제균 처방을 받은 환자 치료 순응도에서는 비스무스 변형 4제요법이 96.4%로 나타나 고전적 4제요법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비스무스 변형 4제요법은 약제 부작용 및 이차 내성 발현 가능성이 높은 고전적 4제요법과 순차‧병용요법과 비교해 헬리코박터 제균율을 비교했을 때도 각각 80.8%대 80.2%, 81.5%대 83.0%로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약제 관련 부작용은 비스무스 변형 4제요법과 비교군 간 25.4%대 27.5%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준형 교수는 "위염, 위궤양, 위암과 같은 위장 질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약제는 항생제 고용량으로 인해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 때문에 힘들게 복용해도 치료 실패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와 같이 제균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칼륨경쟁적위산 분비 억제제와 비스무스 약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1차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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