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0일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당과 정부는 3월말까지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해달라는 의료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을 보며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정부와 의료계 간 불신"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발표 후 정부와 의료계 간 믿음을 회복하기 위한 소통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학생들에게 복귀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AMC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3058명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전국 40개 대학은 학생 여러분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학교로 복귀할 때 이뤄진다. 다시 한번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세계 최고 수준 K-의료 신화를 이어갈 우리 의대생 여러분께서는 학교로 복귀해 주길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 세계 최고 수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료인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