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대생 고민 이해, 국민들 복귀 원해"
"교육 정상화 위해 복학" 촉구…"환자와 가족 피 말리는 심정"
2025.03.21 11:42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오늘(21일) 고려대와 연세대를 시작으로 의대생 복귀 시한이 도래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대생들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학생 여러분의 복귀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40개 의대가 복귀 시한을 정한 데 대해서는 "의료교육 정상화를 위해 각 대학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집단휴학을 허용할 경우 내년에는 예과 1학년이 3개 학년으로 불어나 교육 불능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하고, 교수와 제자가 싸우며, 선배와 후배가 다투고 있다. 그 가운데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환자와 가족은 피말리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찾아야 한다.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의료개혁이 멈춘다는 것은 단순히 학업 중단이 아니라 환자의 희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의대생들 고민은 이해하지만 국민들은 여러분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의료 정상화의 첫걸음이 의대 교육 정상화고, 의대 교육 정상화의 시작은 바로 여러분의 복귀"라며 "의대생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와 연세대는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을 21일로 정하고, 이날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제적'이나 '유급'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여전히 뚜렷하지 않아, 대규모 제적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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