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억 프롤리아…대웅·셀트리온 vs 한미·삼성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공동판매 협약…특허만료‧급여기간 추가 등 호재
2025.03.19 11:43 댓글쓰기

골다공증 바이오의약품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1750억원 시장을 놓고 국내를 대표하는 두  바이오 회사와 전통 제약사가 손을 잡고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활성을 차단,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높인다.


폐경 후 여성 골 손실과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아이큐비아(IQVIA) 2024년 기준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이다.


특히 프롤리아는 올해 3월 특허가 만료된다. 게다가 지난해 5월 골다공증 치료 후 급여 인정기간을 추가로 최대 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급여기준 확대가 결정됐다. 


이 때문에 해당 시장을 노리는 제약사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먼저 지난해 10월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셀트리온제약과 ‘스토보클로(CT-P41)’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토보클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금년에 해당 제품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토록 했으며 최근 공식 출시했다. 


스토로클로는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고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10년 장기 투약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과 함께 셀트리온의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CT-P41은 최근 세계골다공증학회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고품질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 사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도 이달 18일 한미약품 본사 파크홀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판매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은 양사가 함께 맡게 된다.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양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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