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호주에 설립한 현지 임상 연구 자회사를 청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젠셀(대표이사 김태규)은 3년 전 호주에 설립한 현지 임상 자회사 바이젠셀 호주(ViGenCell Australia Pty Ltd) 법인을 최근 청산했다.
바이젠셀 호주법인은 지난 2022년 8월 바이젠셀이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자회사로 글로벌 임상 및 중장기적 라이선스 아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이었다.
설립 이후 같은 해 범용 치료제 플랫폼 ‘바이메디어’를 활용해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VM-AD’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기도 했다.
호주는 임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고,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허가를 받을 때에도 연구 활용이 용이한 점 등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호주법인은 임상 진행과 혜택에서 이점이 많아 글로벌 진출 첫 교두보로 삼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임상 플랜을 하나씩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젠셀은 지난해 말 원가 절감이 가능한 일부 신규공정 적용에 따른 임상시험 계획 변경으로 일부 파이프라인(VM-GD 등) 임상을 조기 종료했는데, 호주법인도 같은 이유로 임상을 종료하고 청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설립 3년 만에 호주법인을 청산, 기존에 있던 희귀난치성 질환 NK·T 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1)-A’를 중심으로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바이젠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센터의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받아 최근 시행된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호주 법인 청산은 현지 임상 계획이 변경돼 현재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리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