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혈관신생 특화 기업 안지오랩 '10억 투자'
2023년 110억 기술도입 계약 후 추가···습성황반변성 치료제 공동임상 수행
2025.03.10 05:28 댓글쓰기

한림제약이 혈관신생 억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안지오랩에 투자를 진행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은 혈관신생 억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 안지오랩의 Post-IPO(상장 이후 단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 벤처로 1999년 설립 이후 다수 국책과제 등을 맡았고, 혈관신생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혈관신생은 기존 미세혈관으로부터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기는 것으로 과도한 혈관신생은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다. 암(癌) 성장과 전이, 안과 질환, 건선, 관절염 등과 관련이 있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과 항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의약품 ALS-L1023 경구용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2상을 끝냈으며 건기식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도 원료 납품 확대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한림제약의 이번 안지오랩에 대한 투자 규모는 10억원 규모로, 투자 집행일자는 지난달 11일이다. 이는 지난 2024년 닥터아이앤비 시리즈A 투자 이후 1년 만에 진행된 투자 건이다.


특히 한림제약은 2023년 10월 자회사인 상명이노베이션을 통해 안지오랩으로부터 습성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개발권을 도입했다. 현재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당시 안지오랩은 계약을 통해 110억원 규모 기술 이전료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안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한림제약은 혈관신생 관련 안과 질환인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로 활용 가능한 ALS-L1023 가능성을 주목한 모습이다.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은 추가 연구개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림제약은 안과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등 투자에 적극”이라며 “추후 상업화 등 수익성 확대를 위해 관련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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