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금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 먹거리 확보에 한창이다. 영역 확장은 물론 일부 실적 부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 유유제약, 안국약품은 이번달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하고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하기로 했다.
3개 제약사 모두 기존에 영위하던 의약품 생산·판매, 신약 개발 등 외에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반려동물용 의약품, 건기식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우선 신신제약은 정관변경을 통해 건기식 사업 강화에 나선다. 신신제약은 식품 첨가물 제조 판매업 기존 정관을 ‘식품, 건기식, 식품 첨가물 제조 및 판매업’으로 변경 확장한다.
신신제약은 이미 건기식 브랜드 출시 이후 다수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기존 건기식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신신제약은 상품 중개 및 판매대행업도 추가했다. 여기에 박경찬 웰스킨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피부미용 관련 품목 확대도 점치는 모양새다.
유유제약은 신사업으로 반려동물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내달 진행되는 정기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동물의약외품, 동물건기식 동물용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사업 목적은 신규사업 확대를 위한 차원이다.
특히 유유제약은 사외이사에 최강석 충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 박사를 선임하기로 계획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전염병 전문가로 역임한 바 있다. 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신신제약은 반려동물 신규사업 과정에서 잦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국약품은 사료·미용기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주주총회소집결의를 통해 내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의 안건을 상정하고 2종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사업 확대 차원에서 ▲사료 제조 및 수입업, 판매업 ▲미용기기 제조, 유통, 판매업 등이다. 안국약품 측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신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국약품은 이달 주총에서 사내이사 김선엽·사외이사 강경수 재선임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이사회 규모를 기존 6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축소하게 된다.
기존 안국약품은 어진 부회장, 원덕권 사장, 박인철 부사장, 김선엽 전무 등 4명의 사내이사, 그리고 손태경·강경수 사외이사 2명으로 이사진은 총 6인이 체제로 이뤄졌었다.
주총에서 만료를 앞둔 이사 중 2명(김선엽, 강경수)만 재선임 되면 이사회 규모가 4인 체제로 변경된다. 원덕권 사장은 1월 사임했고, 손태경 사외이사는 재선임안이 상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