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개발 중인 키트루다SC(피하주사) 상용화를 앞두고 식품 기업 오리온과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과 오리온은 약 3000억 원 규모의 JV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1550억 원을 투입하고, 오리온도 비슷한 규모로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테오젠은 이달 초 1550억 원대 RCPS를 발행하고,생산공장 건설과 본사 이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MSD와 지난해 2월 히알루로니다아제(ALT-B4)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정맥주사(IV) 치료제를 SC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 두 곳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생산시설 내재화에 대한 고민은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부터 하고 있었고, 많은 제의와 논의가 있었다"며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추후 확정되면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해 3월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신정장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23년 알테오젠 경영권 인수를 시도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