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로수맥콤비젤', 삼성서울병원 DC 통과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처방권 확대···개량신약 기반 '최대 실적' 눈길
2025.02.28 05:18 댓글쓰기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맥콤비젤’이 주요 대형병원에 입성하면서 시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로수맥콤비젤’의 빅5 등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에 따라 스타틴 계열 오메가3 복합제 시장 및 개량신약 영역에서 경쟁력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이사 강덕영)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맥콤비젤’이 삼성서울병원 약물심의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로수맥콤비젤은 ‘로수바스타틴+오메가3’이 결합된 고지혈증 복합제로, 오리지널 로수메가연질캡슐 등이 자리 잡은 상황에서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점유율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적응증은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 성인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요법으로 LDL-C(콜레스테롤) 수치는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의 치료에 사용된다.


로수맥콤비젤은 건일제약이 2017년 출시한 로수메가의 복제약(제네릭)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특허심판 청구 및 특허 회피 이후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시장에 내놓은 개량신약으로 주목받았다.


동일 성분 복합제는 제일약품, 보령 등이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건일제약이 수탁 생산하는 위임형 제네릭이다. 위임형이 아닌 자체 품목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한미약품만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2023년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오메스트’를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사실상 건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양강 체제인 셈이다.


로수맥콤비젤은 이번 삼성서울병원 입성으로 주요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이 60%로,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품목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로수맥콤비젤도 마찬가지로 처방권이 넓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개량신약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30여 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순환기와 호흡기 치료제가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고 오는 2026년까지 비중을 7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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