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와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동반진단(CDx)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신약 동반진단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인력 및 신약 개발 정보 교류 ▲연구 사업 공동 발굴 ▲상대 기관 연구사업 참여 및 위탁 연구 활성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반진단(CDx)은 특정 치료제 효과를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마크로젠은 파로스아이바이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임상 1상 과정에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을 제공하고, 정밀의료 기반 신약 동반진단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은 2014년 FDA 최초 허가 이후 현재 50여개가 동반진단 기술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다.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환자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극미량 DNA로부터 다수 유전자 변이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2019년 GCLP(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을 받았으며, CAP-CLIA 등 글로벌 정도관리 인증을 획득해 고품질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PHI-501 효능 입증에 기여하고, 정밀의료 혁신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마크로젠과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PHI-501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고 고형암 치료제 시장 선점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