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2025년을 한의사가 새롭게 도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한의난임치료사업을 비롯해, 피부미용 분야와 한의의료 실손보험 재진입 등에 경주하겠다는 목표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해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법원 최종 승소 등 한의계의 전환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의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덕분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2024년은 의료계에 큰 혼란이 있던 시기"라며 "양의사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해 국민들이 피해를 볼 때, 한의사들은 지역사회 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의협은 한의원 진료시간 연장, 야간 진료 확대, 추석 연휴 한의원 진료 및 한방병원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을 독려했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올해 한의사들이 더욱 국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한의계도 참여해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가정에 희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의계만 소외돼 있는 여러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미용 분야에서도 한의약은 많은 강점을 가졌다"며 "많은 한의사들이 피부미용분야를 개척하고 성과도 내고 있다. 국민께서 한의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한의치료의 실손보험 재진입을 이뤄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넓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회장은 "한의사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여러분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헌신하겠다"며 "올해도 한의학의 도전과 변화를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