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과대학 '휴학 차단령' 발동
교육부 "집단휴학 승인 거부" 하달…"보건의료시스템 악영향"
2025.03.18 14:54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교육당국이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에 의대생 집단휴학을 허용하지 말라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장관 명의 공문을 통해 "그동안 집단행동 일환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휴학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은 의대생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며 사실상 휴학 차단령을 내렸다.


교육부는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 전체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대학의 교육여건을 악화시켜 대학 내 다른 단과대·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기적인 학사 파행·의료인력 양성 공백 등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향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신입생을 171명을 제외한 705명 중 654명(92%)가 휴학계를 제출한 전북대학교는 18일 이들의 휴학 신청을 모두 반려했다.


대학은 다시 휴학계를 제출 시 학칙상 휴학이 인정되는 사유로 입증되는 경우에만 인정하기로 했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정보미 03.19 05:15
    보건복지부,

    무엇이든 네 마음대로 하세요.

    언제는 안 그랬던 것처럼?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