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상학 세부전문의를 취득할 수련 전임의(펠로우)를 모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 정부는 최근 전임의 7명에게 1인당 총 1억24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금년 3월에 모집 공고를 냈는데, 4월 4일 마감까지 단 2명만 신청. 이에 정부는 국가 장학 외상 수련 전임의 모집 추가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원서를 받을 예정.
이와 관련, 의료계에서는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할 전문의를 양성하는 정부 예산이 마련됐지만 전반적인 필수, 응급의료 분야 기피로 전문의 모집 및 양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더욱이 외상 분야가 워낙 고되고 전공의 공백으로 외상센터 전임의들 피로감이 높아져 지원을 더 기피토록 하는 상황.
정부가 도입한 제도는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 취득자가 정해진 수련병원에서 외상학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2년의 전임의 과정을 밟으면 인건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 외상학 전문의가 된 후에는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간만큼 권역외상센터 또는 외상수련기관에 의무적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