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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근관 치아 치료 등 고난도 10개 항목 '수가 개선'
政, 올 5월부터 조정·적용 예정···'치과 보장성 강화'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부가 일반 치아보다 근관 형태가 복잡해 치료 난이도가 높은 C형 근관치아의 치료에 대한 수가를 개선, 치과 보장성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5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류근혁 제2차관)를 통해 ‘C형 근관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안’을 의결했다.
흔히 신경치료라고 불리는 치아 신경과 연조직을 치료하는 근관치료 중 C형 근관치료는 치근(치아뿌리) 및 치수의 해부학적 변이로 복잡한 형태를 띄어 치료 난이도가 높다.
C형 근관의 경우 근관치료시 업무량과 자원소모량이 더 많다. 특히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 변이율은 40%에 이를 만큼 대상자가 많지만 그동안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 왔다.
이번 의결로 근관장 측정검사 및 근관 확대, 근관 성형 등 일반 근관치료보다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에 대한 수가가 조정될 예정이다.
수가 개선을 통해 치의과학적으로 최선 치료 행위인 자연 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유인 동기를 높이고,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은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