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암 발생률 위험…검진 대상 포함 필요
고영인 의원, 조기발견 사각지대 지적…"특정 암부터 제도권 편입"
2022.10.12 12:18 댓글쓰기



암 환자 수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에서 암 발병이 적잖은 만큼 국가 암 검진사업에 이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수는 2016년 123만9171명에서 2021년 153만504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갑상선암이 213만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112만5294명, 위암 94만8809명, 기관지 및 폐암 56만9340명, 전립선암 53만9497명, 대장암 52만3295명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젊은세대 암 발병률이 심상찮다는 사실이다. 


지난 20~29세 암 발생은 2016년 2만131명에서 지난해 2만5384명까지 늘었다. 30~39세는 7만8483명에서 지난해 8만3944명으로 증가했다. 20·30대에서는 직장암 발생이 가장 많았다.


고영인 의원은 “20~30대가 더 이상 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이 확인됐다. 이들은 국가 암검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기 암 발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신장암, 남성은 직장암 등 발병률이 높은 특정 암만이라도 20~30대가 비용 부담 없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암 검진사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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