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약제 등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 문제가 지적되자 정부가 DUR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하루 46개 약을 복용 중인 86세 환자 사례를 제기하며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한 DUR 활용을 제안했다. 특히 해당 환자가 복용 중인 약에 “향정신성 의약품이 3개나 포함돼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은 “DUR 시스템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잘 안됐다”며 “DUR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