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종합청렴도 하락…'46억 횡령' 사건 영향
2년 연속 1등급 유일기관 선정돼 위안…심평원 청렴노력도 3등급→2등급
2023.12.30 05:54 댓글쓰기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패근절을 위한 청렴노력도는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46억원 횡령 사건 여파로 종합청렴도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2022년 3등급이던 청렴노력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2등급으로 상승을 이뤄냈다. 


건보공단의 종합청렴도 하락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종합청렴도를 산출하는 방식인 청렴체감도(60%)+청렴노력도(40%)에서 감점 요인인 부패실태평가(10%+α)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 2년째다.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2022년 평가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달성했던 건보공단의 종합청렴도 하락이다. 올해 건보공단은 청렴노력도는 1등급을 유지했지만, 종합청렴도와 청렴체감도 모두 2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2년 연속으로 청렴노력도에서 1등급을 달성한 보건의료 관련 기관은 건보공단이 유일, 개선 의지를 천명했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건보공단은 내부적으로 ‘NHIS형 내부통제 거버넌스’를 구축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했고, 공단 최초 노사합동 청렴 선포식, 정기석 이사장의 전 직원 대상 청렴 강의 등 반부패·청렴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연이어 내비쳤다. 


이외에도 부패사건 근절 안심변호사 위촉,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도입, 신고자 보호 및 신고 활성화 노력은 물론 윤리경영시스템 ISO 통합 국제표준인증(ISO37301·37001) 획득 등 각고의 노력을 보였다. 


심평원도 부패 척결을 위해 강중구 원장이 직접 나섰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반부패추진단 운영 및 청렴 골든벨 등 청렴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 등 청렴 조직문화 형성 앞장섰다. 


그 결과, 청렴노력도가 전년도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상승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종합청렴도 2년 연속 2등급 달성은 그간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라며, “내년에도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석 이사장도 청렴도 향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향후 전 임직원이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를 수행해 국가청렴도 향상에 일조토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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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쯧쯔... 01.01 00:59
    고양이에게 생선맡겨놓은 이 느낌적이 느낌은 뭐지? 뭐 묻은 거시기가 뭐 묻은 거시기를 통제하려드네.. 너네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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