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뇌(腦) 연령 예측 플랫폼 개발
고대구로병원 강성훈 교수팀, 딥러닝 기반 프로그램 제시
2023.06.05 09:36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팀이 딥러닝 기반 뇌(腦)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동안 심장대사증후군과 관련된 뇌혈관질환은 동양인에서 높다고 알려졌으나, 인종 및 성별에 따른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한국과 영국 인지정상 대상자 1만5662명의 뇌(腦) MRI 영상을 분석, 뇌 연령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당뇨는 인종 및 성별에 관계없이 BAI(뇌연령지표, Brain Age Index)를 증가시켰다. 


고혈압의 경우 한국 남성을 제외한 나머지 군에서 BAI를 증가시켰고, 한국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당뇨, 고혈압이 BAI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나 영국인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강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 및 고혈압 같은 심장대사증후군이 뇌 연령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성별 및 인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 여성의 경우 당뇨 및 고혈압이 뇌 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심장대사증후군 관리 및 치료에 따라 뇌 노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 관련 유명학술지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IF 8.823)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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