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 기업 세제 혜택, 신약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적극 나선다. 향후 5년 동안 2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첨단산업 국제 협력단지 육성방안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후속조치 계획 발표에서 지난 6월 발표했던 첨단산업 국제 협력단지(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 계획과 관련해 규제 완화와 예산·세제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혁신역량 기반 협력단지(클러스터)에 오는 2024년 4000억원을 포함 향후 5년간 2조2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정부는 금년 하반기에는 생명(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신규 지정도 추진한다.
여기에 바이오 의약품 관련 핵심기술 8개(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제조, 바이오시밀러 제조·개량, 바이오의약품 원료·소재 제조, 바이오의약품 부품·장비 설계·제조 등)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하고 R&D 투자는 물론 세제혜택을 적극 지원한다.
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등 기관과 보스턴 상명 협력단지(바이오 클러스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스턴-코리아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내년에 864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의료·연구 인력, 방대한 의료 데이터, 바이오 샘플 등을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내 선도기관들과 협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이오 분야 7대 R&D(항체신약 AI, 닥터앤서 3.0, 한국인 노화시계, 마이닥터24, 마음건강앱, DeepFold, NeuroTalk)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에 투자해 보스턴 우수 대학·연구소 등과 혁신기술 개발, 의사과학자 양성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