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7곳이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를 수행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선정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다수 권역센터 혹은 네트워크 협력의료기관에서 심뇌혈관질환 증상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이송받아 치료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참여 네트워크 최종 선정 결과를 이 같이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될 시범사업의 참여기관 공모 결과 총 7개 네트워크가 선정됐다.
먼저 강원 권역을 담당할 권역센터는 강원대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곳에선 한림대 춘천성심, 강릉아산병원, 삼척의료원, 속초의료원, 홍천 아산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또 대구‧경북 권역에는 경북대병원이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 파티마병원, 삼성 합천병원 등 6곳과 짝을 이뤘다.
부산에선 동아대병원이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대우병원, 거붕백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권역센터에 이름을 올린 경기 지역에선 가장 많은 8곳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천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여주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참조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이다.
인천 권역은 인하대병원을 필두로 가톨릭관동대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길병원, 나은병원 등 6곳 의료기관으로 구성됐다.
광주‧전남 권역은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목포한국병원, 성가롤로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3곳 의료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충남 권역에선 충남대병원이 권역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유성선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공주의료원이 이를 지원한다.
해당 시범사업에는 3년간 약 180억원(연간 약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권역 1개소 및 참여병원 2개소, 취약지 병원 1개소 기준 6개 네트워크 참여시 각각 평균 약 10억원이 지원된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119구급대 등 지역실정에 맞게 네트워크를 구성, 질환 발생부터 최종치료까지 시간 단축이 목표다.
병원전 단계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이송 과정에서 앱을 활용해 응급심뇌혈관질환자를 선별 후 권역센터 의료진에게 정보를 공유하면 환자 중증도와 병원의 시술 가능 상황 등을 고려해 이송병원을 선정한다.
사전 연락을 받은 이송병원 의료진은 구급대원이 공유한 환자정보에 근거해 응급실 사전접수를 마친다. 환자가 도착하면 즉시 CT촬영 등 추가검사, 재관류 시술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응급구조사가 심뇌혈관질환 증상 의심환자인 경우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일단 소통해 권역센터 혹은 네트워크 협력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이송,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19응급구조사가 A응급의료기관, B응급의료기관에 각각 이송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지체해왔던 것을 단축하는 부분이 핵심이다.
2단계인 병원 단계에서는 권역센터가 지역 네트워크 관리 총괄 역할을 맡아 응급심뇌혈관질환의 24시간 365일 시술 수행, 중증 및 전원된 환자치료, 네트워크 참여병원의 시술 불가 시간대 지원 등 총괄 책임을 맡는다.
권역센터와 연계한 참여 의료기관은 119구급대로부터 이송된 환자 응급시술을 수행할 수 있고, 중증환자가 발생했을 때 권역심뇌혈관센터로 연계, 협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