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원장 후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촉각
前 대학병원장 등 지원자 대거 몰려 경쟁 치열…환자안전 등 기관 위상 격상
2024.01.26 12:08 댓글쓰기

임영진 원장 후임을 선출하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공모에 다수 전직 대학병원장 등 지원자가 몰려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별도 유력 내정자가 없어 다수 지원자가 몰렸다는 관측과 함께 유력 대학병원장 출신 지원자도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의료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 원장 공모를 위한 면접이 대부분 완료됐으며, 최종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원자 확대 추세는 의료기관 인증평가 업무에 환자안전 등이 더해지며 기관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는 시선이 유력하다. 


앞서 인증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은 공모와 관련해서 “의료기관 인증제 및 환자안전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의료기관 인증제 및 환자안전 관련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을 갖춘 전문 경영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인증원장 주요 업무는 인증원을 대표해 그 임무를 총괄하며 임기는 3년이다. 다만 현 임영진 원장의 경우 임기 만료됐지만 차기 원장 미선출로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 원장은 2022년 10월 2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023년 10월 22일까지로 현재 3개월 가량 지난 상태다. 


인증원장, 대학 등 병원장 출신 다수


인증원은 과거부터 병원장 출신 선호 경향이 뚜렷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병원계를 잘 아는 인사가 선호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현재 5대 임영진 인증원 원장도 경희대 의료원장 출신이다. 2대 김건상 前 원장은 중앙대의료원장 및 용산병원장, 3대 석승한 前 원장은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장(現 원광대의대 교수) 4대 한원곤 前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장을 역임했다. 


인증원은 원장 자격 요건으로 ▲의료기관 인증 및 환자안전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 풍부 ▲해당 직위에 대한 전문지식 및 경륜 ▲국제 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 등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원자가 많다는 것은 내정자나 유력 후보가 없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인증원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관 인지도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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