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악성신생물 총 진료비가 10억15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195만 925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악성신생물 진료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신생물(종양)이란 세포조직이 자율적으로 비정상적이고도 지나치게 증식하는 것으로 신생물이 생체에 미치는 악영향 정도에 따라 악성과 양성으로 구별한다.
최근 5년간 악성신생물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165만 1898명 대비 195만 925명으로 18.1%(연평균 4.2%) 증가했다.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진료비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7조3765억 원에서 10조1552억 원으로 37.7%(연평균 8.3%)로 증가했다.
진료 받은 환자 수 현황을 보면 남성의 경우 80대 이상 14.17%(11만5905명), 70대 12.77%(23만2222명), 60대 6.93%(26만 307명) 순이었다.
여성은 60대 7.76%(30만817명), 70대 7.74%(16만 6199명), 50대 6.92%(29만8390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발생 악성신생물 1위 갑상선암
다발생 악성신생물은 갑상선암(40만8770명), 유방암(29만934명), 대장암(18만 2606명) 순이며, 최근 5년간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 39.6%, 피부암 36.9%, 췌장암 34.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악성신생물 진료현황을 보면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13만 5119명), 위암(11만 4761명), 대장암(10만 8043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갑상선암(32만4629명), 유방암(28만9988명), 자궁암(9만7799명) 순으로 나타났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주요 암종 5년 상대 생존율 통계 추이를 보면 2017년부터 2021년의 모든 암 생존율이 72.1%"라며 "악성신생물에 대한 질병 부담이 높은 만큼 사전예방과 꾸준한 건강관리 및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암질환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