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동아대·화순전남대병원 등 9곳 '1→2등급'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분석, 원광대·전북대·삼성창원 '2→1등급'
2024.07.29 17:06 댓글쓰기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평가에서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등 9곳이 종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곳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5일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303곳 중환자실 인력·장비·시설, 진료 내용 등을 평가해 1~5등급으로 나눈 ‘2023년(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중환자실은 중증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곳으로, 적절한 인력과 장비는 물론 예측 불가능한 중증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최근 5년간(2019∼2023년) 중환자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중환자실 운영 기관 수는 6.3% 증가했고, 병실 수는 19.1%, 병상 수는 14.4% 증가했다.


이번 평가는 앞서 2020년 발표된 ‘2019년(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이후 4년 만에 나온 결과다. 


작년 1~3월 성인 중환자 진료 현황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져 올해 2월 의대 증원 발표에서 비롯된 의료 파행은 반영되지 않았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68.5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95.3점, 종합병원이 63.8점으로 종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메디 조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총 9개 상급종합병원이 등급이 하락했다.


이들 병원은 ▲강릉아산병원 ▲경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충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으로 모두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은 1차 평가부터 줄곧 1등급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도 2차 평가부터 1등급을 받아왔으나 이번에는 2등급으로 떨어졌다.


1차 적정성 평가부터 줄곧 1등급 유지해온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10곳


등급이 올라간 곳은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곳에 불과했다. 원광대병원은 1차 평가부터 줄곧 2등급을 받아오다 이번 4차 평가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 


삼성창원병원도 그동안 2~3등급에 머물렀으나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다. 전북대병원 역시 3차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으나 4차 평가에서는 1등급을 따냈다.


1차 적정성 평가부터 줄곧 1등급을 유지해온 곳은 10곳으로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경희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도 1등급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