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유한양행 시장에 대웅제약 '도전장' 예고
올메사르탄 등 고혈압 3제복합제 '임상 3상' 승인···신풍·한림도 가세
2024.10.14 12:49 댓글쓰기

대웅제약이 새로운 조합의 고혈압 3제 복합제 'DWJ1622' 개발에 속도를 낸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이뇨제 인다파미드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 3제 복합제 'DWJ1622' 임상시험계획(IND) 3상을 승인 받았다.


해당 임상 시험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DWC202405'+'DWC202313' 및 'DWC202314' 병용요법과 'DWJ1622'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로 승인 일자는 지난 9월 30일이다.


임상 기관은 서울대병원(이해영 순환기내과 교수), 고려대병원(홍순준 순환기내과 교수), 가천대 길병원(정욱진 심장내과 교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조정선 심장내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손일석 심장혈관내과 교수) 등이다. 


'DWJ1622'는 한국다이이찌산쿄 ‘세비카’(올메사르탄+암로디핀)에 이뇨제 인다파미드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 치료 3제 복합제로 알려졌다. 


인다파미드는 고혈압 치료에 널리 사용돼 온 이뇨제 성분 중 하나로, 인다파미드, 클로르탈리돈 등 유사 이뇨제들은 미국고혈압학회 등에서 높은 권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낮은 용량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신풍제약, 한림제약 등이 임상을 진행 중이고, 이미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은 인다파미드 및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3제 복합제 시장 확대에 한창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8월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 'SPC1001(가명칭 칸데암로플러스)'에 대한 2b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이,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신풍제약이 내놓은 고혈압 2제(칸데사르탄, 암로디핀) 복합제 '칸데암로'에 '인다파미드' 성분을 추가한 고혈압 3제 복합제다.


한림제약은 로디엔티플러스정(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임상 1상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한림제약은 주목받는 클로르탈리돈을 추가, 로디엔패밀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한미약품의 경우 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암로디핀에 '클로르탈리돈' 성분을 추가한 3제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를 출시한 상태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 아모잘탄 패밀리를 통해 지난해 기준 1078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저용량 3제 고혈압 치료제도 최초 개발 중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유한양행도 지난 2019년 식약처 승인을 받은 트루셋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중이다. 트루셋은 암로디핀, 텔미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 성분이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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