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864명·소청과 194명·정형 185명·외과 174명
올 대학병원 전문의 2757명 사직…퇴직자 비율 가장 높은 과 '응급의학'
2024.10.21 11:32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지난 2월 시작된 의정갈등 여파로 병원에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며 전문의들 사직도 지난해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8월 전국 주요 대학병원 88곳에서 사직한 전문의는 총 2757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사직한 전문의 2559명보다 약 7.7% 많은 수치로 특히 바이털과를 사직한 전문의들이 많았다.


진료과목별로 내과가 864명(31.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아청소년과 194명(7.0%), 정형외과 185명(6.7%), 외과 174명(6.3%) 순이었다.


진로과목별 전문의 수 대비 사직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는 응급의학과였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370명 중 지난 2~8월 130명이 사직하며 사직률이 5.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8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도 491명, 부산 145명, 대구 134명, 인천 105명, 경남 87명, 광주 67명 등이었다.


전문의들의 사직이 증가한 데에는 전공의 이탈로 가중된 업무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병원에 남은 의료진들은 당직 횟수가 크게 늘며 피로감을 거듭 호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의대생‧전공의들의 이탈로 내년 의사 및 전문의 배출이 급감할 것이 기정사실화되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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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응과 10.21 12:03
    응급의학과 사직 비율이 올라가는 것은....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받으라고 강제하고 있는 분위기가 크지..

    받으면 소송, 안 받으면 경찰 조사..

    당신들 같으면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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