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가 거래 정지 후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엔케이맥스 임원 다수가 미코바이오메드로 거처를 옮겼다.
경영진 이탈이 발생한 엔케이맥스는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며, 미코바이오메드는 신규 이사진 선임으로 바이오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구체적으로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감사 1명을 신규 선임되며, 총 19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주요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코바이오메드는 신사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일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이후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이 지속됐다.
이에 미코는 그룹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애 미코바이오메드 경영권 매각에 나섰고, 지난 8월 식 1057만166주를 젬텍 외 5인에게 165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양수인의 잔금 미지급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됐고, 이후 10월 새로운 원매자를 찾아 주당 가격을 낮춰 재매각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결국 제이앤에쿼티파트너스가 미코바이오메드를 인수하게 됐고, 엔케이맥스 출신으로 이사진을 꾸리며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엔케이맥스 출신 이사진은 ▲유형석 前 엔케이맥스 기획이사·일본법인장 ▲최형남 前 엔케이맥스 영업부전무 ▲정민영 前 엔케이맥스 전략기획이사 등이다.
회사 측은 이사회 추천 사유에 대해 "다년간의 회사 경영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적인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신중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안정화 및 기업가치 향상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바이오, 의약, 건강기능식품, 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집중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가 사업목적은 ▲신물질 창제 ▲단백질 및 펩타이드계 약품 개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원료물질 생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노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세포치료제 및 소재의 연구개발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또한 미코바이오메드는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연구용 키트와 동물용 진단키트 제조, 세포치료제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제품 개발과 수출입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 1월 30일 고금리 사채에 대한 반대 매매로 박상우 대표 지분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급감, 대주주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엔케이맥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번복 및 불이행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벌점 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돼 지난 3월 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현재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며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직원은 지난해 말 132명에서 올해 9월말 74명으로 거의 절반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