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료소외 지역 산모들을 위해 추진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총 24억7500만원 규모 관련 사업을 수주한 의료원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동형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학제간 통합진료 수립을 위해 강동경희대병원과 협업 중인 고대의료원은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운영 매뉴얼과 디지털 원격협진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후 환자 및 의료진을 동반한 진료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개발 제품의 운영 테스트를 진행하고, 신뢰성 제고를 위한 사용 적합성 및 안전성에 대한 현장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플랫폼은 평상시에는 지역 산모들 건강관리에 활용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분만과 후송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실증사업 이후 2026년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험난한 의료소외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