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 태국발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로 의사 부부와 두 자녀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교수인 김 모(47)씨는 소아과 의사인 아내, 중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휴가를 내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가 그만 모두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특히 탑승객 명단을 확인한 결과, 같은 성을 가진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중에 가족과 태국 방콕으로 떠난 김모 교수도 포함된 것이다.
의료인까지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더해지고 있는 이번 사건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 및 광주의사회 등 의료계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전남도의사회는 "무안공항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며 "무안 근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회원들께서는 소속 병원과 연락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광주시의사회도 "이날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상황을 접수하고 전남도의사회와 협력해 비상대응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