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614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3억 원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은 65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억 원으로 전년 795억 원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2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 등 매출 증가와 연구개발 집중화 및 경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R&D 사업 부문 효율화가 흑자 전환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3년 11월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하고 R&D 부문을 독립시켰다.
이후 지난해 인력 및 파이프라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연구개발비 마련을 위해 유노비아 본사 건물과 토지를 매각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다진 체력과 역량을 토대로 사업적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확보와 시장 개척, 생산성 개선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의약품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 등 사전에 계획한 목표치를 반드시 달성해내는 한편,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투자 유치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