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최근 인천계양소방서(서장 김희곤)와 합동 소방 훈련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훈련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상황을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천세종병원 11층 A·B 병동 공용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시행했다.
소방차 2대를 비롯해 소방인력 5명, 의료진 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입원 환자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소방관과 의료진의 협력 체계 등을 점검했다.
김희곤 인천계양소방서장은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환자와 함께 밖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며 “평소 훈련한 대로 병원 구성원들이 나서주고, 초기 대응을 잘해준다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병원에서 일사불란하게 화재 등 사고를 대비하려면 평시 훈련은 필수”라며 “내원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주의하면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