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3D 프린팅 활용 안와재건술 성공
2025.02.20 14:56 댓글쓰기

건양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훈 교수가 국내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티타늄 임플란트를 활용해 안구 함몰 환자의 재건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국산 맞춤형 의료기기의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필수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김훈 교수가 이번 수술에 사용한 제품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커스메디가 제작한 환자 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다.


기존의 안와골절 수술 시 사용하는 임플란트로는 효과적인 재건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적절한 재건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구 함몰 변형이 초래될 수 있다. 


안구 함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광범위 안와 골절에 커스메디의 3D 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활용하면 최적화된 안와 재건이 가능하며 안구 함몰 변형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과거 광범위 안와 골절로 안구 함몰이 발생한 경우에도 3D 프린팅 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로 재수술을 시행하면 안구 돌출 정도를 개선해 안구 함몰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훈 교수는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상시험이 2년 이상의 장기 추적관찰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광범위 안와 골절 환자 및 안구 함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커스메디 고종욱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입지를 확대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