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8곳이 11명을 추가모집한 결과, 4825명이 지원해 경쟁률 438.6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의대는 766대 1을 기록한 대구가톨릭대다.
27일 입시 전문기업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추가모집 최종 마감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총 8개 의대에서 11명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 4825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년(모집인원 5명, 지원인원 3113명) 대비 모집인원은 120%, 지원인원은 55% 늘어난 결과다.
추가모집을 실시한 의대는 ▲대구가톨릭대 ▲제주대 ▲동국대(WISE) ▲충북대 ▲조선대 ▲단국대(천안) ▲경북대 ▲가톨릭관동대 등이다. 이들 의대 평균 경쟁률은 438.6대 1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는 1명을 추가로 뽑았는데 766명이 몰리며 경쟁률 76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 675대 1 ▲동국대(WISE) 624대 1 ▲충북대 555대 1 ▲조선대 377.5대 1 ▲단국대(천안) 329대 1 ▲경북대 293대 1 ▲가톨릭관동대 276대 1 등을 기록했다.
종로학원 측은 "의대 정원 확대로 추가모집에서도 합격 기대심리가 상승한 게 지원자 수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원 확대로 이미 우수한 학생들이 상당수 수시와 정시에 합격했기 때문에 추가모집에서는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의약학계열 전체를 통틀어 추가모집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의대 선호도는 더욱 뚜렷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전체 추가모집 지원자 1만1959명 중 4825명(40.3%)이 의대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추가모집을 실시한 치대 4곳 중 강릉원주대(530대 1), 한의대 2곳 중 상지대(372.5대 1), 약대 9곳 중 충남대(744대 1) 등이 각각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