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공기청정기' 추가···수익화 모색
3월 주총서 '정관 변경' 논의···'환경사업부 신설' 등 영역 확대 모색
2025.03.17 15:17 댓글쓰기

제약 업체 동성제약이 공기청정기 제조 및 판매 등 친환경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주주총회소집결의를 공시하고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동성제약은 신규 사업목적에 ‘공기청정기 제조 및 판매, 수출입업 기타의료기계, 기타산업용기계 장비 중개업, 기타상품 도소매, 중개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동성제약 측은 이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 목적 추가”라고 밝혔다.


앞서 동성제약은 지난 2023년 친환경·친인류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공기살균청정기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환경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어서 지난해 2월엔 신사업 친환경 B2B 비즈니스 AWESOME(Air, Water, Earth)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알리며 주방 전용 공기 정화장치 ‘동성 에이제로’ 브랜드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기존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의 사업 영역 확장, 투자 예고로, 오너 3세 나원균 대표 체제 전환 이후 회사가 고강도 쇄신에 나선만큼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외에도 동성제약은 부동산 업체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2023년 부동산 업체 디에스이엔에스에 지분을 취득했다. 최초 획득 지분율은 30%다.


디에스이엔에스는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체로, 동성제약이 지분을 취득하면서 6월 28일에 설립됐다. 동성제약은 지분 확보와 함께 회사 유일한 관계기업에 디에스이엔에스를 포함시켰다.


동성제약이 지난 10여 년간 별도 법인에 투자를 한 적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당장 동성제약은 지난 2017년 이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만 살펴보더라도 2020년 36억원, 2021년 52억원, 2022년 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5억원 흑자전환 했지만, 지난해 다시 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사업목적 추가 등 신사업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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