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이 주요 진료과 전문의를 신규로 영입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11개 진료과 전문의를 영입하고 진료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로 부임한 신경과 장대일 교수는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뇌혈관, 뇌신경 질환을 진료해 온 권위자다. 길병원에서는 뇌졸중, 파킨슨, 두통, 어지럼증 등 뇌질환 분야 진료를 담당한다.
진료를 시작한 재활의학과 유제현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인턴과 레지턴트를 수료한 전문의로, 소아재활과 뇌손상, 심장재활, 호흡재활 등 분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또 전문성과 진료 경험을 두루 갖춘 의료진이 대거 임상조교수로 임용됐다.
감염내과 이주영 교수가 발열, 예방접종, HIV, 림프절질환을 진료하고, 소화기내과 한영헌 교수는 기존 의료진과 함께 췌담도 환자 진료를 시작한다.
신경외과 박한별 교수, 심장내과 양태일 교수, 치과 심우철 교수도 임상조교수로 합류했다.
외상외과에서는 민순기, 송한별, 장재익 교수가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한다. 진동욱 정형외과 교수와 이준우 안과 교수, 이유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도 진료를 시작한다.
오는 4~5월에도 혈액내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의료진이 임용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중증, 희귀질환 전문 진료로 상급종합병원 위상에 걸맞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위암 항암치료 분야 명의인 조장호 종양내과 교수와 뇌전증, 발작, 실신, 수면질환 권위자 배은기 신경과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전문의 중심의 진료로 상급종합병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