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이 고정밀 뇌(腦) 수술로봇을 활용해 고난도 수술인 뇌심부자극술(DB, Deep Brain Stimulation)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뇌심부자극술은 뇌 특정 부위에 미세 전극을 삽입한 후 자극발생장치(IPG, Implanted Pulse Generator)로 정밀한 자극을 가하는 치료법이다.
본태성 손떨림, 파킨슨병, 뇌전증 등 난치성 뇌질환자 중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 위주로 시행된다.
이번 수술은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대표원장 집도 및 신경외과 하상수 원장, 문하용 과장 협진으로 이뤄졌으며, 고정밀 뇌 수술로봇 ‘카이메로’ 및 최신 뇌 MRI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병원 측은 이번 수술 성공을 계기로 약물 불응성 파킨슨병과 난치성 뇌전증 등의 치료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뇌전증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홍승봉 교수를 필두로 전문 의료진을 탄탄하게 갖추고 뇌전증 센터를 새롭게 오픈하는 만큼 향후 난치성 뇌 신경외과 진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앞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지속 강화하며 난치성 신경 질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더욱 신뢰도 높은 고품질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