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2기 대장암 환자들에게 보조항암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대장암팀(제1저자: 배성욱 교수, 책임저자: 백성규 교수)이 고위험 2기 대장암 환자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Adjuvant Chemotherapy)를 통한 생존율 향상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801명의 2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항암치료 시행 여부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미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s instability, MSI) 상태와 무관하게 고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에게 보조항암치료가 전체 생존율 및 무병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위험 요인이 있는 MSI-고환자 그룹에서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시행한 경우, 전체 생존율이 72.2%에서 97.8%로 증가했다. 무병 생존율도 67.1%에서 88.9%로 상승했다.
MSI-저/미세위성 안전성(MSS)도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 시행 시 전체 생존율은 86.9%에서 95.6%로, 무병 생존율은 76.7%에서 90.4%로 개선됐다.
반면 고위험 요인이 없는 환자들은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의 유의미한 생존율 향상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기 대장암 환자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보조항암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양의 MSI 상태와 무관하게 고위험 요인이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예측 인자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IF 3.5, surgery 분야 상위 10.4%)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