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미복귀 의대생 28일 '제적 처리' 방침
연세대도 이달 28일 제적 예고…양교 대상 학생 700명 넘을 듯
2025.03.27 06:32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고려대 의대가 지난 26일까지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28일 제적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전체 재적생 737명 중 300~350명 가량이 26일까지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하고, 26일까지 복학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제적 위기에 놓인 형국이다.


학교 측은 복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28일 중으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문자와 등기 등을 통해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고려대 의대에는 등록 기간 연장이나 복학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27일부터 제적 절차와는 별도로 학생 개별 상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려대뿐 아니라 연세대 역시 28일부로 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 처리를 예고한 상태다. 


연세대도 지난 21일까지 등록을 받았으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았다. 


대학 측은 지난 24일 전체 의대생의 45.2%에 해당하는 398명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상태다.


한편 또 다른 주요 대학인 서울대는 27일 오후 복귀 시한을 맞는다. 이를 하루 앞두고 서울대 의대생들은 등록 및 휴학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주요 대학 의대생들이 제적 기로에 놓이면서, 서울대 의대의 투표 결과에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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