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도 디지털…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시장 선도
2036년 매출 10조원 목표…글로벌 1위 치과기업 도약
2025.04.10 15:04 댓글쓰기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디지털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시·수술, 개인 맞춤형 의료에 중점을 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치과의사 더 좋은 진료를 돕는다’는 경영 이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위해 전체 매출액 대비 11%를 연구개발(R&D) 역량에 투자하는 회사 기조와 직결된다.


치과 디지털 시장 급성장…2028년 17조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규모는 2028년 122억달러(약 17조750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가 72억 달러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5년간 연평균 11%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 역시 2032년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연평균 신장률은 1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미국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치과 진료·치료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 구강 구조 파악과 치아 구조물 설계 및 디자인, 제작까지 진료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치과 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치과의사는 빠르면서도 정확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해지며 환자들은 저마다 다른 구강 상태와 증상에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 기업으로 구강스캐너, 컴퓨터단층촬영(CT), 밀링기계, 3D프린터와 같은 하드웨어 요소는 물론 치과 운영 효율화까지 이끌 소프트웨어 개발과 확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은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OneGuide’다. OneGuide는 출시 후부터 국내외 임상의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평균 3번의 드릴링만으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탁월한 시술 편의성은 OneGuide 서저리 키트 가장 큰 장점이다.


골질에 따라 최소 2번에서 최대 4번 드릴링으로 픽스처 식립이 가능한 초간단 술식으로 수술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드릴 절삭력도 뛰어나 Bone Heating 걱정 없이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밀링머신 ‘OneMill 5X’ 역시 시장에서 호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기기는 서보(Servo) 모터와 500W/6000rpm 고성능 스핀을 탑재해 가공·반복 정밀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밀링머신이다. 


오차 범위가 5μm(마이크로미터) 이내 불과해 석고 모형에 적합 과정을 없앤 모델리스 보철 제작에 이상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OneMill 5X는 치과 스탭 등 누구든 쉽고 편리하게 작동시킬 수 있도록 직관적인 터치 패널을 채용했고, PC와 유·무선 연결을 통해 원격 구동도 가능하다. 


다양한 장비에서 얻은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실질적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S/W)에 부분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만들어가는 디지털 치과’를 모토로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접 개발한 ‘OneClick’가 대표적이다.


OneClick은 보험청구 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치과 점유율 1위인 ‘두 번에’와 ‘하나로’ 장점을 혼합해 디지털 치과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넓은 호환성으로 교정 소프트웨어 ‘V-Ceph’을 비롯해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OneGuide’, 기공용 소프트웨어 ‘On eCAD’ 등 오스템임플란트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별도 영상장비 뷰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타사에서 출시한 모든 영상 장비와도 연동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기능도 탑재했으며, 보험청구 가이드 기능과 전자차트 가이드 기능을 더해 쉽고 빠른 보험청구 업무를 도우며 초보자도 오류 없이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국가 93개국 해외법인 37개 설립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법인을 늘려가면서 현지화를 통한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전 세계 거래국가 93개국, 해외 법인 수는 32개국 37개가 설립돼 있다. 


전 세계 실습 세미나 교육장 역시 86개, 24년 6월 기준 임상교육 수료생은 약 12만명에 달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포함해 치의학 발전을 위해선 신기술 이해도 및 실제 임상 환경 적용이 필수적인 만큼 치과의사 및 스탭 교육을 선행하려는 의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연구개발인력과 해외영업인력 등 국내외 직원 수를 3만명 수준으로 늘려 오는 2028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2036년 매출 10조원의 글로벌 1위 치과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R&D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교육,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체 연구원 중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강력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로 치과의사 더 좋은 진료와 원활한 병원 경영을 돕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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