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00여 개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을 4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비급여는 가격이나 진료기준이 법으로 정해진 급여항목과 달리 의료기관이 가격과 진료기준 등을 자율적으로 제공해 국민들이 비급여 의료서비스 가격이 적정한지, 안전한지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단은 국민들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비급여 항목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주요 항목의 안전성‧효과성 정보, 질환별 증상‧치료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비급여 정보 포털’을 구축했다.
또 공단‧심평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질병관리청 등 여러 기관에 산재한 비급여 정보를 모아 국민들이 보다 손쉽고 합리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비급여 정보 포털’은 ‘비급여 바로 알기’, ‘알고 받는 비급여’, ‘통계로 보는 비급여’ 메뉴로 구성됐으며, 이용자가 주요 정보를 시작 화면에서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비급여 항목별 가격, 주요 질환 및 수술별 진료비(급여+비급여), 비급여 항목 안전성과 효과성 평가 결과, 비급여 관련 다양한 통계 결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비급여 항목과 연계된 질환정보, 제공 정보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각 기관별 바로가기 서비스도 마련됐다.
이번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비급여 항목 1064개, 질환 91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54개 등이며, 향후 전문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서 제공 정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비급여 정보 포털’ 개설을 통해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해서 비급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돼 국민들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