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사의 연간 평균 보수가 2억8518만원으로, 보건의료인력 직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의료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 근무 의사가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 20개 직종 232만여명의 활동 현황과 보수 등을 분석한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연평균 보수는 의사 2억8518만원, 치과의사 2억277만원, 한의사 1억368만원, 약사 8426만원, 간호사 5195만원 순이었다.
의사 중에서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의 연평균 보수가 3억542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원 3억2599만원, 종합병원 2억5145만원, 상급종합병원 1억9976만원 순이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 평균 보수는 전 직종에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의사 5.6%, 간호사 3.5%, 치과의사 3.1%, 약사 2.7%, 한의사 0.6%다.
직종별로 보면 간호조무사가 83만6000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46만명(19.8%), 영양사 16만4000명(7.1%), 의사 12만8000명(5.5%) 순이었다.
의사면허 소지자 12만8000명 중 11만8000명(92.1%)는 활동하고, 1만여명은 활동하지 않고 있었다. 요양기관 근무 의사는 8만2000명에서 11만2000명으로 10년간 연평균 3.2% 증가했다.
중소 규모 종합병원과 병원, 대규모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증가율이 높았고, 반면 급성기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의사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0년간 근무 의사 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비중은 늘었지만,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 지역 비중은 하락했다.
세종을 제외하면 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2013년·2023년 모두 충북·울산·제주며, 최근 3년에 의사 수가 감소세로 전환된 곳은 강원·경북·전북 지역이다.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여성 비중은 증가하고, 약사·간호사는 남성 비중이 늘면서 직종별 성별 편중 현상이 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의 경우 여성 비중이 2013년 22.5%에서 2023년 26.5%로 늘었다. 남성 간호사 비중은 2.4%에서 6.7%로 증가했다.
요양기관 근무 보건의료인력의 평균 연령은 주요 직종 모두에서 상승했고, 의사는 비수도권 도지역에서 고령화 추세가 빨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의료자원정책관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실제 수급 상황과 근무 환경을 정밀하게 파악해 보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과 분야별로 원활한 인력 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 수립의 근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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