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투지바이오가 중국 유나이티드바이오테크놀로지(UBT)와 체결한 플랫폼 평가계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식 기술이전이 아닌 사전 검증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계약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실제 계약 규모와 평가 대상 물질이 공개되지 않고, 상대 기업의 별도 공시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투자자 혼선 차단에 나선 것이다.
지투지바이오는 27일 “이번 계약은 UBT 특정 후보물질에 당사의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적용해 약효지속성 주사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구 협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기술이전 본계약과는 구분되며, 평가 결과에 따라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재 체결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19일 UBT와 물질이전 및 플랫폼 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최대 12개월이며 평가 대상 물질과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UBT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 비만·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UBT251’을 최대 20억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한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계약 발표 전인 지난 16일 2만9900원에서 23일 4만9700원으로 66.2% 상승했다.
그러나 실제 평가 대상이 UBT251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UBT의 홍콩 상장 모회사인 TUL도 해당 계약과 관련한 별도 공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지투지바이오는 “평가 대상 물질명은 양사 간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며 “상대측 별도 발표가 없다는 점이 계약 실체나 연구 협력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와 모회사 공시 여부는 해당 국가 규정과 개별 기업의 내부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약효지속형 플랫폼 해외 사업화 기회…본계약 전환 여부 관건
이번 계약은 지투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약효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 제약사와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노램프는 약물을 미립구 형태로 제조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로, 투여 횟수를 줄이고 약효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장기지속형 제형에 대한 수요가 높은 비만·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투지바이오가 UBT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UBT가 보유한 후보물질에 자사 플랫폼 기술을 적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향후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정식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경우 지투지바이오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로열티 등 수익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는 후보물질에 대한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기술이전까지는 약물 방출 특성과 안정성, 제형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회사는 “공시 취지는 체결된 계약에 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다”며 “연구개발 및 사업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것이 평가 성공이나 후속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평가계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인정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일반적으로 평가계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할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면서도 “각 프로젝트는 적용 기술과 대상 물질, 평가 조건이 달라 타사의 사례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 의미를 과장하지 않고 합의된 연구를 성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기술적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UB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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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UBT (InnoLAM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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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UBT . 12 .
UBT ‘UBT251’ 20 .
16 29900 23 49700 66.2% .
UBT251 , UBT T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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