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창립 70주년…“AI·진료체계 혁신”
박준영 회장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새로운 을지 100년 준비하자”
2026.10.29 14:53 댓글쓰기

을지재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의료·교육 분야 변화와 혁신을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10월 29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70년 역사는 우리 자긍심이다. 그러나 새로운 100년은 우리 책임”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게, 바꿔야 할 방식은 과감하게’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인간사랑’과 ‘생명존중’ 가치를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의료·교육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새로운 길 개척, 치유 기준 향상, 인공지능(AI)·혁신을 통한 미래 준비, 구성원 동반 성장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의료와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야 한다”며 “환자 중심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치유 기준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을지를 만들어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을지재단은 이날 대전을지대병원을 비롯해 노원을지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을지재단은 1956년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서울 을지로에 산부인과를 개원하며 출발했다. 이후 의료와 교육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창립 70주년 슬로건은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으로 정했다. 재단은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기념영상 제작, 을지가족 찾기, 을지 추모의 날, 70년사 편찬 등 관련 기념사업을 진행해 왔다.


오는 30일에는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을지대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1월 8일에는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고, 12~13일에는 국제간호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난 9월 의정부을지대병원 범석 기념 암병원을 개소하고 암종별 전문진료와 다학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을지재단은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의료와 교육 분야 혁신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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