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전공의노조, 임금 인상 잠정합의
급여체계 개선 TF 구성 등 합의…추가 협의 후 조합원 투표
2026.10.29 15:11 댓글쓰기

중앙대의료원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급여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교섭 결렬 이후 이어졌던 노사 갈등이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29일 전국전공의노동조합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7일 노동쟁의 조정 절차에서 임금 인상과 향후 임금체계 개선 TF 구성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이 남아 추가 협의를 진행한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합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공의노조 측은 데일리메디에 “일부 사항은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며 “노사협의 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임금 인상률과 적용 시점, TF 구성 및 운영 방안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교섭의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 산정 기준과 시간외수당 문제의 처리 방안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전공의노조와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6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산정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9월 교섭이 결렬됐다.


당시 노조는 의료원이 지난해 9월 임금 설명회에서 주 72시간을 기준으로 급여를 산정해 지급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주 65시간을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했다며 시간외수당 미지급과 임금체불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중앙대의료원은 당시 19차례에 걸쳐 성실하게 교섭에 참여했다며 노조의 일방적인 결렬 선언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조정 절차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공의노조 관계자는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 향후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분장 개선과 수련 기회 보장 등 비임금성 요구에 대해서는 “임금협약 이후 단체협약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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