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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문의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2년 사이 14.8%p 하락했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 근무 비중은 1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취통증의학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중증·필수의료와 밀접한 일부 전문과목에서도 상급종합병원 근무 비중이 낮아지면서 필수의료 인력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김윤 국회의원이 발간한 ‘2026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2024년 1월 신규 전문의 2126명 중 상급종합병원 근무자는 1074명으로 50.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6년 1월에는 신규 전문의 417명 중 149명으로 비중이 35.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의원급 의료기관 근무 비중은 17.0%에서 28.3%로 높아졌다.
포괄2차 병원 근무 비중도 13.7%에서 19.4%로, 포괄2차 이외 병원급 의료기관은 8.7%에서 10.1%로 각각 상승했다.
전문과목별로는 마취통증의학과 변화가 두드러졌다. 신규 전문의 중 상급종합병원 근무 비중은 2024년 1월 36.7%에서 2026년 1월 5.0%로 낮아졌다.
의원급 비중은 21.1%에서 40.0%로 높아졌다. 해당 과목 신규 전문의 수는 166명에서 20명으로 감소했다.
산부인과 역시 상급종합병원 비중이 54.2%에서 33.3%로 낮아진 반면 의원급은 26.0%에서 41.7%로 상승했다. 응급의학과의 상급종합병원 근무 비중은 37.3%에서 15.8%로 줄었다.
신경외과는 상급종합병원 비중이 66.7%에서 41.7%로 감소, 의원급은 1.9%에서 41.7%로 높아졌다.
이비인후과도 상급종합병원 비중이 63.1%에서 23.1%로 하락했지만 의원급은 26.2%에서 61.5%로 상승했다.
다만 모든 전문과목에서 같은 흐름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 소아청소년과의 상급종합병원 근무 비중은 47.9%에서 52.4%로, 정형외과는 59.8%에서 64.1%로 높아졌다.
김윤 의원은 “중증·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대형병원에서 전문의 확보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의료인력이 어떤 진료 영역과 의료기관으로 배치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특히 산부인과·마취통증의학과·응급의학과 등 중증·필수의료 제공과 밀접한 일부 전문과목에서도 상급종합병원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필수의료 인력 기반의 약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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