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 압수수색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결국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정상진 경찰청 형사국장과 김홍근 경기남부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월 29일 아주대병원을 찾아 조재호 병원장 및 이지숙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등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경찰 측은 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장 의료진이 겪은 고충과 불편에 공감하며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건 처리 절차와 영장 집행 배경 등 그간의 수사 경위를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고, 병원 측은 현장 의료진이 느낀 어려움 등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소아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경찰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생후 4개월 영아가 응급처치 도중 숨진 사고를 두고 부모가 의료진 과실을 주장하며 고소하자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는 응급실을 상대로 한 과도한 수사로 진료를 방해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연일 응급실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경찰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고,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오늘(30일) 이번 사안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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