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지난 5월 29일 건강‧장기요양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국민 모두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대선 이후 차기 정부 임기 동안 보장성 강화와 공공성 확대, 통합돌봄 제도 안착을 공동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 내용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보장성 강화 및 국가책임 확대 ▲건강한 노후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공공돌봄 강화 지원체계 구축 ▲통합돌봄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한 건보공단 역할 제고 ▲공단 노동자의 권익 보호 및 노동가치 존중 사회 실현 등이다. 

서영석 위원장은 “건보노조는 현장에서 복지 실현을 위해 싸워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이 건강한 대한민국, 돌봄이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과 정책 역량을 집중해 제도 안정화와 공공성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병래 위원장은 “건보공단 노동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은 복지제도 개선의 핵심 자산”이라며, “건보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노동가치 존중을 병행해 국민 중심의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2014년 통합 출범 이후 전국 270개 지부, 약 1만4000명의 조합원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의료 확충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