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최근 전용 서체인 ‘세종병원체’를 공개, 무료로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세종병원체는 지난해 부천세종병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세종병원 고유의 아이덴티티·핵심가치·이념·진료철학이 담긴 심볼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중상단에 위치한 시각중심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모듈화된 세종병원의 업무 시스템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정원형에 가까운 ‘ㅇ’에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세종병원의 혁신적인 태도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자음 ‘ㅅ’, ‘ㅈ’, ‘ㅊ’ 등에 손쓰기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유발, 따뜻한 의술과 나눔으로 소통하는 세종병원 이미지를 반영했다. 

특히 한글로 ‘셎’, ‘핱’ 타이핑 시 세종병원체 딩벳 이미지인 심볼 손하트가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범용성이 넓어 제목과 본문 활용에 용이하도록 Bold, Light 굵기 2종, 국문 2780자, 영문 95자, KS약물 985자 등으로 구성됐다. 

서체는 부천세종병원 또는 인천세종병원 홈페이지에서 병원소개, 병원역사 카테고리에서 윈도우용(TTF)와 매킨토시용(OTF) 2종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 핵심 가치와 설립 이념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고객들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전용 서체를 제작해서 무료 배포하게 됐다”며 “저작권 분쟁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