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소재지가 전북 남원으로 확정되면서 향후 교육과 임상실습 체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남원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NMC) 남원병원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공공의료기관을 임상실습에 활용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를 열고 남원의료원 인근을 국립의전원 소재지로 최종 결정했다.
국립의전원은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하는 4년제 대학원대학이다. 입학정원은 100명이며 졸업 후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남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공공의료인력 양성 취지에 맞춰 여러 공공의료기관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등 기능을 특화하고 지역·공공의료 임상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남원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준비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는 소재지 결정 직전인 지난달 28일 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예수병원·남원의료원과 국립의전원 설립·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국립의전원 임상교육과 실습, 의료자원 연계 등에 협력하고 기관별 실무책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세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NMC 남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병원과 공공병원을 연계하는 교육·임상실습 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구축될지가 관심사다.
의료계 관계자는 “소재지가 남원으로 확정된 만큼 이제는 실제 의학교육을 뒷받침할 임상 기반을 어떻게 갖추느냐가 중요하다”며 “충분한 환자군과 임상 증례, 교수진을 확보하지 못하면 교육 질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하는 큰 틀은 나온 만큼 앞으로는 각 기관이 어떤 교육과 실습을 맡을지 역할을 구체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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